[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승기가 '투게더'를 촬영하며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미션을 수행했던 사연을 전했다.
23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기, 대만 배우 류이호, 조효진PD, 고민석PD가 참석했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
이날 이승기는 기억에 남는 미션으로 "다이빙 미션 중 8m와 15m 절벽에서 물로 뛰어내리는 것이 있었다. 스카이다이빙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가볍게 뛰었다"고 떠올렸다.
류이호는 "그 때 (이)승기 씨가 먼저 뛰었는데, '저 사람 왜 저렇게 멋있게 뛰지' 생각이 들며 화가 나더라"고 웃었다. 이어 "앞이 깜깜했지만,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류이호의 말을 들은 이승기는 "저도 사실 속마음은 무서웠다. 다이빙 미션을 그렇게 해내야 팬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까지 해야 만날 수 있지 싶더라. 저는 건강하게 만나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렇게 미션으로 서로 뛰어내리게 됐는데, 그 상황에서도 제가 약간의 반칙 같은 것을 통해서 류이호 씨에게 한국 예능의 세계를 알려드릴 수 있었다. 버라이어티하고 스펙터클했던 미션이었다"고 웃었다.
또 "그 미션을 못하면 팬을 못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뛰어내렸다"면서 "류이호 씨와는 여행 스타일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열심히 하는 것을 좋아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찾아가서 발견한다. 스타일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같이 했을 때는 잘 맞았다고 본다.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웃었다.
'투게더'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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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