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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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끝내기 안타' KIA, 삼성 선두 추격에 '찬물'

기사입력 2010.09.17 22:1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IA가 삼성과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고 선두 SK 추격에 나선 삼성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올 시즌 19차전에서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삼성과의 올 시즌 19경기를 7승 12패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선두 SK와의 승차가 3게임으로 다시 벌어졌다.

경기 후반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양 팀의 승부는 9회 말에 갈렸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상현이 좌측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0-1로 끌려가던 KIA는 8회 초에만 4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2사 이후 차일목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삼성은 8회 초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1-4로 뒤져 있던 삼성은 1사 2,3루에서 안영명의 폭투로 1점을 추격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현재윤의 적시타로 3-4, 1점 차까지 KIA를 바짝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KIA 이대진의 2루 견제구가 빠지는 사이 3루 주자 박한이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2사 이후에는 이영욱이 2루에 있던 신명철을 불러들이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8회 말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4-5로 뒤져 있던 8회 말 1사 2,3루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KIA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차일목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로 8-5까지 달아났다.

패색이 짙었던 삼성은 9회 초에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내야 안타로 8-7, 1점 차까지 쫓아간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KIA 포수 차일목의 실책에 힘입어 3루 주자 강봉규가 홈을 밟아 8-8,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끈질긴 추격도 결국 9회 말에 터진 김상현의 끝내기 안타로 무위로 돌아갔다. 신종길은 혼자서 5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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