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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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은 제대로' 펩 "실바, 시즌 끝날 때까지 함께 간다"

기사입력 2020.06.17 15:1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다비드 실바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한다.

실바는 2010/11 시즌 발렌시아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 힘든 피지컬이지만, 그 단점을 극복하고도 남는 기술이 얼마나 통할지 주목을 받았다.

실바는 첫 시즌부터 EPL에서 4골 8도움(35경기)을 기록했고, 그다음 시즌엔 6골 1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현재까지 맨시티에서 424경기에 나와 74골 13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맨시티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실바와 맨시티의 계약은 이번 달 말까지다. 34살인 실바는 구단과 합의 끝에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원래대로면 정상적으로 결별했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밀린 탓에 차질이 생겼다.


5월이면 끝났을 EPL은 3월 중순부터 중단됐고, 18일(이하 한국시간)을 시작으로 남은 일정을 치른다. 때문에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이 애매해졌다. 맨시티는 구단의 레전드인 실바와 제대로된 마무리를 짓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그 소식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일에 있을 아스널과 경기를 앞둔 화상 기자회견에서 "맞다. 실바는 시즌 끝까지 맨시티에 남을 것이다. 비록 마지막 경기를 관중이 없는 상황에서 끝내겠지만, 우리 구단과 실바가 팬들 앞에서 적절한 작별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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