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이 팬클럽 후원금 논란에 휘말렸다. 정동원 개인 매니저 박모씨가 팬클럽 회원들에게 본인 명의의 계좌로 후원금을 받은 것이 발단이었다.
박모씨는 정동원 팬클럽 팬페이지를 통해 정동원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 연습실 등을 짓는데 필요한 자재 등에 큰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정동원을 위한 물품 대신 후원금을 받겠다고 밝히면서 일주일 동안 자신 명의로 된 후원계좌를 열었다.
현재 정동원은 TV조선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 제작사이자 가수 남승민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쇼플레이에 몸을 담고 있는 상황. 소속사가 아닌 개인이 진행하는 후원 모금 독려에 일부 팬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한 팬이 나서 문제를 제기하며 후원금 반환 소송을 벌이겠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이를 인지한 쇼플레이 측은 후원금 모금을 중단시켰다. 더불어 팬들의 후원금을 반환할 계획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후원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동원의 아버지 역시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며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정동원에게 잘못된 법적 단어를 사용한 회원에 대해서는 영구 강퇴 및 정동원 로펌을 통한 법적 조치도 진행하겠다며 논란을 수습했다.
한편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1위 진(眞) 임영웅, 2위 선(善) 영탁, 3위 미(美) 이찬원, 4위 김호중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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