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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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 "리버풀의 베르너 영입 불발, 꼭 돈 때문은 아니야"

기사입력 2020.06.15 16:2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주전이 아닌 선수에게 5,000만 파운드는 큰돈이다."

리버풀은 오랜 시간 지켜보던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를 놓칠 위기다. 리버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타격을 입어 베르너 영입을 고민하던 중, 첼시가 빨리 움직였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유력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실상 확정적이다. 베르너의 빠른 스피드와 많은 활동량은 리버풀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구단의 어려운 상황이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 출신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마냥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이 영입을 결정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캐러거는 먼저 "솔직히 이 전염병이 아니었다면 베르너는 리버풀 선수였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를 영입하지 못한 건) 꼭 돈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올림픽,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코파 아메리카는 열리지 않을 것이다"면서 "베르너가 리버풀에 왔다면 선발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디보크 오리기는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어주지만 리버풀의 백업으로서 더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했다. 하지만 선발이 아닌 선수에게 5,000만 파운드를 쓰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라며 "만약 다음 시즌에 올림픽, 네이션스컵 등이 있었다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베르너에게 기회를 많이 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 대회가 연기됐기 때문에,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로베르트 피르미누는 많은 경기를 놓치지 않게 됐다. 구단 수뇌부에 베르너를 영입해달라고 설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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