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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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갈 길 바쁜 전자랜드 발목 잡아

기사입력 2007.03.04 02:08 / 기사수정 2007.03.04 02:08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인천 삼산, 박내랑 기자] 대구오리온스가 피트 마이클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인천전자랜드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에게 82-7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4승 22패로 이날 경기에서 패한 원주 동부와 안양 KT&G의 6위 그룹과 승수차를 3.5게임차로 늘리며 안정적인 단독 5위를 유지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20승 26패를 기록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6위 그룹이 모두 패해 포스트진출의 희망은 놓치지 않게 됐다.

전자랜드는 득점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클이 라인업에서 빠진 오리온스를 상대로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갔다고 결국 승부는 4쿼터에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59-61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에서 전자랜드의 공격을 4쿼터 시작 후 4분 37초동안 무득점으로 막으며 7점을 몰아넣어 66-61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기세를 몰아 종료 3분전에 터진 김병철(10점)의 3점슛으로 74-66, 8점차까지 추격했다.

6강 탈락의 위기에 놓인 전자랜드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자랜드는 66-74로 뒤진 경기종료 2분전 전정규(17점, 2어시스트)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종료 1분전까지 5점차로 뒤지고 있던 전자랜드는 정선규(4점)의 자유투와 키마니 프렌드(22점, 10리바운드)가 연속적으로 골밑슛을 성공시켜 77-79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김병철과 정재호(15점)가 중요한 시기마다 2점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도망가 역전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마커스 다우잇고 19점에 12리바운드로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프랜드와 샘 클랜시(13점, 6리바운드)의 외국인선수 콤비가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며 마이클이 빠진 오리온스의 골밑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한편, 서울삼성은 ‘더블타워’ 서장훈과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46점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울산모비스를 96-84로 제압했다. 공동 2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창원LG와 부산KTF도 원주동부와 안양KT&G를 각각 93-81, 83-66으로 승리를 거두고 2위를 지켰다.

<사진 = 한명석 기자>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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