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편견 고려 못해"…양준일, '중고차' 발언 직접 사과→논란 일단락 될까[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양준일이 '중고차' 발언이 논란 된 지 일주일 만에 직접 나서며 대중과 팬들에 사과했다.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콘텐츠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중 한 여성 스태프의 연애 여부와 싫어하는 남자 스타일을 묻고 해당 스태프가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하자, 구독자에게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는 부적절한 말을 전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당시 양준일은 해당 스태프에 계속해서 연애와 관련된 질문을 하고, 구독자에게 "성격 급한 남자 얼른 채팅 달라" 등의 이야기를 하며 불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해당 영상 게재 이후 제작진 측은 지난 10일 양준일의 발언이 편한 분위기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해명하며, 방송 직후 양준일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제작진에 사과했으며 이후에도 제작진을 찾아와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사과와 영상 삭제 이외에 양준일이 직접 나선 상황은 없던 상황. 양준일은 제작진의 사과문이 기사화된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이 해 준 지하철 광고를 자랑하는 사진과 글을 게재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계속된 여론 악화에 결국 양준일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영어 문장을 게재했다. 오랜 미국 생활로 한국로는 자신의 진심을 다 담을 수 없어 영어로 게재한 것으로 보인다.

양준일은 해당 글에서 라이브 방송 중 자신의 행동과 발언을 후회하고 있으며, 실망한 모든 분들께 진심의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구독자들의 불쾌감을 만들고, 성편견을 고려하지 못 했던 발언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스태프, 대중, 또 가장 소중한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양준일의 직접적인 사과 이후, 비난 여론은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사과문 자체가 본인의 잘못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사과했기 때문. 또 피해 당사자와 당시 영상을 구독한 구독층에게도 직접 사과를 전했기에 논란이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양준일은 온라인 탑골공원에서 '탑골 GD'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 한국으로 소환되었으며, JTBC '슈가맨3'에 출연 후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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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