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신하균이 정소민에게 아버지 사연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23, 24회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은강병원의 간호사 업무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준은 은강병원이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허간호사의 자살사건을 태움이 아닌 가해자인 간호사 한 명의 책임으로 몰아가자 직접 나서려고 했다.
이시준은 일단 오화영(박현숙)에게 도움을 청했다. 오화영은 왜 간호사들의 일에 나서는 것이냐고 물어봤다. 이시준은 다음 자살사고를 막기 위함이라며 병원의 시스템을 그대로 두면 자살사고가 또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오화영은 간호사 업무 시스템 개선을 위한 간호사들의 서명을 받아주기로 했다. 허간호사의 동기 간호사가 서명을 받으러 다녔다.
이시준에게 허간호사가 당한 일들을 알려줬던 나간호사는 병원에 자신이 가해자라는 소문이 난 것을 알고 불안해 했다. 이시준은 "나 선생 혼자 가해자 될 일 없다"고 말해주며 나간호사를 진정시켰다.
나간호사는 사실 허간호사가 힘들어 한 것을 알면서도 따뜻한 말을 못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영원(박예진)은 자신을 민사소송하려는 허간호사의 어머니를 만나고자 했다. 이시준과 인동혁(태인호)이 만류했지만 지영원은 꼭 해줄 말이 있다고 했다.
지영원은 허간호사의 어머니를 찾아가 허간호사가 생전에 어머니 얘기를 많이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허간호사는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하고 갔을 때 원망하지 않았다며 성인이 돼서 어머니를 만났을 때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고. 허간호사의 어머니는 그 얘기를 듣고 눈물을 쏟았다.
한우주는 이시준에게 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공지희(박한솔)가 다 알아버렸다는 것을 말했다. 이시준은 이미 다들 안다며 공개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시준은 미소를 지으며 "전 우주 씨 안 숨겨요"라고 했다.
이시준은 한우주와 상담하던 중 요양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고 아버지 이택경(최정우)에게 가려고 했다. 한우주는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했다. 이택경은 한우주를 이혼한 아내로 생각하며 아들 이시준에게 미안했던 일들을 얘기했다. 이시준의 눈시울이 붉어지고 말았다. 한우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이택경의 병세가 악화되고 있으니 더 자주 오라는 말을 해줬다. 또 이택경이 그동안 정신이 돌아왔을 때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녹음해뒀다는 녹음기를 건넸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아버지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한우주는 이시준의 이야기에 자신도 어머니를 만날 용기가 난다고 전했다.
이시준은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나간호사가 유서를 쓰고 죽겠다는 연락을 해오자 충격 받았다. 나간호사는 자신이 할 말만 한 채 전화를 끊고는 다리 위에서 투신을 할 기세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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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