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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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직행은 우리것, 아킬레스건은 어디?

기사입력 2007.03.03 19:32 / 기사수정 2007.03.03 19:32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 1일 올스타전을 위한 휴식이 끝나고 3일부터 다시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진행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2위싸움과 6위싸움으로 인해 더욱더 흥미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각 팀이 짧은 5일의 휴식으로 각 팀의 약점을 얼마나 보완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4강직행을 노린다

- 부산KTF

주전가드 신기성이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선수단 전체가 체력저하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슴아프다. KTF는 선수단 전체가 고른 기량으로 조직력으로 갖추고 상대방을 체력과 전술에서 압박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소모가 큰 전술을 사용하다 보니 정규리그 막판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선수듀오의 활약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최근 하락세의 큰 원인. 포스트 중심의 전술이 다른 구단에게 읽혔기 때문에 서둘러 다른 전술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선수단을 이끄는 신기성이 서둘러 컨디션을 회복해야만 한다.

- 창원LG

최근의 기세가 훌륭하다. 하지만 퍼비스 파스코는 LG의 영원한 시한폭탄이 될 듯하다. 뛰어난 탄력과 거침없는 파이팅이 LG의 큰 힘이 되기도 하지만 파스코의 다혈질이 LG의 팀분위기를 해치기도 한다. 또한, 경험없는 주전가드가 시즌막판의 중압감을 이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조상현과 현주엽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은 LG의 희소식이다. 민렌드라는 보증수표가 있는 LG에게 현주엽과 조상현이 기대만큼의 득점만 올린다면 평균이상의 득점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또한, 올스타전을 통해 조상현과 파스코가 분위기가 오르고 있다는 것도 LG에게는 플러스 요인이다.

- 서울삼성

서장훈의 존재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지난 24일 서울SK와 경기에서 서장훈은 2쿼터와 3쿼터 SK에게 크게 뒤진 점수차를 따라잡는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안준호 삼성 감독은 가장 귀중한 4쿼터에 서장훈을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이 SK에게 큰 점수차를 뒤집는 승리를 거뒀지만 삼성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씁쓸함을 남기는 경기가 됐다.

서장훈과 오예데지가 지키는 골밑은 김주성이 부상당한 상태에서 10개 구단 중 단연 돋보이는 골밑이다. 결국 삼성의 알파와 오메가는 서장훈이 될 수 밖에 없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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