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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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3타점’ SK, KIA 제압하고 2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0.09.12 20:29 / 기사수정 2010.09.12 20:29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역시 SK의 뒷심은 무서웠다.

SK가 12일 문학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회말 조동화의 2루 땅볼과 8회말 김재현의 2타점 쐐기타로 5-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한발 더 다가섰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중전 안타와 박재상의 2루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회말 2사 이후 박정권부터 4회초 이호준까지 11타자 연속 출루하지 못하며 로페즈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그 사이 1회 1사 1,2루, 2회 1사 2루, 3회 1사 3루 찬스를 연이어 놓친 KIA가 4회초 선두타자 최희섭의 우전 안타와 김상현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IA의 리드는 4회말에 곧바로 깨졌다. SK가 4회말 2사 후 최정의 볼넷과 김재현의 좌측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2-2 동점이던 6회말에 갈렸다. SK는 선두타자 박재상이 우중간 단타성 타구를 때렸음에도 전력 질주하며 2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박정권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SK는 조동화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재상이 홈을 밟아 3-2로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SK는 8회말 박정권의 안타와 KIA 구원 투수 박경태, 이상화의 번트 타구 처리 실수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이후 김재현의 2타점 쐐기 적시타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이날 김재현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SK 타선을 진두지휘했다.
 
SK 선발 카도쿠라는 1회 1사 1,2루, 2회 1사 2루, 3회 1사 3루의 위기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는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5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물러났다. SK는 6회 1사 이후 정대현, 정우람, 송은범을 연이어 등판시키며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KIA 선발 로페즈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그는 3회 1사 후 김강민 타석 때 12초 룰 위반을 지적받았다. 물론 1회 위반을 범해 경고에 그쳤다. 타자들도 6회 1사 2,3루, 8회 2사 1,3루 찬스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사진= 김재현 ⓒ 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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