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송승헌과 서지혜가 얼떨결에 첫 포옹을 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9, 10회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가 밥 먹는 친구가 되기로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경과 우도희는 각자 전 연인들을 바람맞힌 뒤 함께 밥을 먹는 친구, 일명 디너메이트가 되기로 했다. 우도희는 김해경과 디너메이트가 된 날 부득이하게 김해경의 차를 타고 집까지 가게 됐다.
우도희는 정재혁(이지훈)을 만나려고 레스토랑에 갔다가 가방을 두고 나온 상태였다. 우도희는 김해경에게 신세를 지게 된 상황에 고맙고 또 미안해하며 "어쩌다 보니 사는 곳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정재혁은 우도희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계속 애원했다. 우도희는 "그럼 그때 왜 그렇게 떠났는지 말하고 사과부터 했어야지"라고 했다. 정재혁은 사정이 있었다고 했다. 우도희는 싸늘한 얼굴로 "그 사정 궁금하지도 않다"고 말한 뒤 돌아섰다.
정재혁은 우도희가 마음을 돌릴 기미가 안 보이자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더니 "얘기해야겠다. 다 털어놓고 용서받으려고 한다. 더는 기다리기 힘들다"고 했다.
우도희는 혼자 밥을 먹으려다가 갑자기 어머니 전성자(윤복인)가 정재혁을 데리고 나타나자 어이없어 했다. 전성자는 심지어 정재혁에게 밥을 먹고 가라고 했다. 정재혁은 다른 일이 있다면서 돌아섰다.
우도희는 전성자가 정재혁과 다시 만나보라고 하자 분노하며 집밖으로 나가버렸다. 우도희는 편의점 앞에서 노숙자인 키에누(박호산)를 만나 같이 술을 마셨다.
우도희는 남아영이 정재혁과 같이 해 보라고 한 의학정보 콘텐츠에 대해 뻔하고 지루한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남아영은 우도희가 또 병맛 아이템을 들이밀려고 하자 절대 안 된다고 소리쳤다. 이에 정재혁이 남아영에게 우도희를 설득해 보겠다고 했다.
김해경과 우도희는 디너메이트가 된 뒤 첫 저녁식사로 삼겹살을 먹었다. 김해경은 이병진(김서경)이 소개한 고깃집으로 우도희를 데려갔다. 우도희는 삼겹살 쌈부터 냉면까지 맛있게 먹고는 펭귄인형이 걸린 고깃집 이벤트에 참여했다.
우도희는 펀치 신기록을 세우며 1등을 하는가 싶었지만 갑자기 근육맨이 나타나 우도희의 기록을 깨버렸다. 우도희가 실망한 순간 김해경이 나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도희에게 펭귄인형을 안겼다.
그때 김해경에게 다급한 연락이 왔다. 진노을(손나은)이 어머니의 채무자들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연락이었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두고 진노을에게 달려갔다.
우도희는 혼자 남아서 술을 마셨다. 김해경은 진노을 문제를 해결하고는 우도희에게 다시 돌아왔다. 만취상태가 된 우도희는 몸을 가누지 못하며 얼떨결에 김해경의 품에 안기게 됐다. 우도희는 김해경을 보며 "저 기다렸거든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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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