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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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데뷔 후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달성

기사입력 2010.09.12 06:55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앨버트 푸홀스(3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데뷔 후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올라섰다.

12일(이하 한국시각),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푸홀스는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점을 추가했다.

푸홀스는 지난 3경기 중 2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99타점째를 기록, 100타점 돌파까지 1타점을 남겨 놓고 이날 경기에 나섰다.

팀이 0-2로 뒤진 6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푸홀스는 애틀랜타 선발 토미 핸슨을 상대, 3루수 옆을 스치는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시즌 101타점째.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는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세 번째로 100타점을 돌파한 푸홀스는 데뷔 후 10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푸홀스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최초이다. 지미 팍스(1929~194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2009)가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데뷔 시즌을 포함한 기록은 아니었다.

푸홀스의 기록이 더욱 가치를 지니는 것은 30홈런-100타점과 함께 3할 타율도 놓친 적이 없다는 점에서다.

지난 시즌까지 9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으로 루 게릭(1929~1937)과 타이를 이뤘던 푸홀스는 올 시즌을 3할 타율로 마칠 경우 10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이라는 ML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 = 앨버트 푸홀스 ⓒ MLB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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