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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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웨스트햄에 3-1승 … 리그 4연승

기사입력 2010.09.12 00:54 / 기사수정 2010.09.12 01:2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웨스트햄을 3-1로 제압했다.

첼시는 11일 밤(한국시각) 업튼 파크에서 열린 201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마이클 에시엔의 활약에 힘입어 웨스트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리그 전승(4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며 EPL 2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웨스트햄은 리그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3경기에서 14득점, 0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초반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첼시는 경기 템포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공격의 흐름을 주도했고, 빠른 공수 전환으로 웨스트햄의 역습을 틀어막았다.

이에 첼시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얻은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디디에 드로그바가 올려준 크로스를 마이클 에시엔이 상대 수비 두 명을 옆에 두고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장악하며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은 첼시는 전반 16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드로그바가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로버트 그린의 선방에 막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린의 가슴을 맞고 나온 공은 실수로 튕겨 나왔고 걷어내는 과정에서 살로몬 칼루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에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전반 26분 빅토르 오빈나가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지만,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만회 골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첼시의 두터운 수비벽과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칼튼 콜이 스루패스를 받고 나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취소됐다.

3라운드까지 리그 전패로 위기에 몰린 웨스트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진영을 올리며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첼시의 압박에 밀러 득점에 실패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지속한 가운데 첼시는 후반 37분 선제 득점의 주인공 에시엔이 또다시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연결,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체흐가 걷어낸 공을 스콧 파커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1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

<득점요약>

웨스트햄 1 : 파커(후’40)
첼시         3 : 에시엔(전’2, 후’37), 칼루(전’16)

<출전선수>

웨스트햄: 그린(GK)-제이콥센-벤하임-업슨-일룽가-노블-베라미(후’26 피키오네)-보아모르테(H 다이어)-파커-콜-오빈나

첼시: 체흐(GK)-페헤이라-이바노비치-테리(후’36 아우렉스)-애쉴리콜-미켈-에시엔-하미레스-아넬카(후’30 카쿠타)-칼루(후’38 말루다)-드로그바

[사진=에시엔 (C) 첼시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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