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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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K리그 프리뷰] 인천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

기사입력 2007.03.02 18:09 / 기사수정 2007.03.02 18:09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2007 K리그 프리뷰] 인천유나이티드-포항스틸러스 @ 인천 문학경기장 



[역대전적] 

3승2무1패 인천 우세

인천 "내줄 수 없는 홈 개막전" v 포항 "어수선한 인천을 잡을 좋은 기회"

인천은 유독 포항에 강했다 팀 창단 해인 2004년 첫 만남에서 한번 패한 이후 (04.4.10 2-1패) 단 한 번도 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인천은 포항을 맞이하여 다소 힘들 전망이다. 인천은 장외룡 감독 유학이 후 임시방편적인 팀 운영 상태로 전환되었다. 이에 반해 포항은 선수, 코칭스태프 등 별다른 변화 없이 수년간 내공을 축적해왔다. 포항으로선 개막전 그것도 원정경기에서 시달림 받았던 인천을 잡을 기회가 생긴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주목할 선수]

인천-김상록

포항스틸러스의 핵심 멤버로 6시즌 동안 170경기 19골 14어시스트를 했다. 키 173cm 63kg 축구선수로서는 다소 작은 체격이지만 패싱력이 뛰어나고 미드필더의 모든 위치가 소화가능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포항의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

하지만, 김상록이 맞서야할 포항의 미드필더는 3년째 파라이스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멤버들이다. 박이천 감독대행이 ‘멀티맨’ 김상록에게 어떤 스타일의 플레이를 원할지 몰라도. 확실한 건 그의 능력을 아는 포항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는 것. 현재로서 최전방의 라돈치치에게 볼 배급에 나설 선수는 김상록이 유력하다. 김상록의 패스가 막힌다면 포항전이 답답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포항-고기구

고기구는 이미 지난 시즌 이동국의 부상을 말끔하게 메우며 인정받았다. 또 올 시즌 이동국의 이적으로 느슨해진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187cm의 키. 고공플레이에 능하며 토종 공격수로서 K리그 득점경쟁에 뛰어들 재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화되어가는 포항의 미드필더 진을 기초로 하여 따바레즈, 황진성과 인천의 수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핵심 수비가 빠진 인천을 상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깨가 무거워진 인천

점점 단단해져 가는 포항의 플레이에 맞서 싸우기에는 객관적으로 약간 힘들어 보인다. 공수 모두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신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주장인 임중용은 "지금까지 포항과의 경기에서 힘든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홈경기이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다"고 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복 돋았다. 기대하고 있는 김상록-라돈치치 호흡이 맞는다면 포항을 못 이길 것도 없다. 그러나 그 전에 미드필더 싸움에서 진다면 포항의 뜻대로 경기가 흘러갈 것이다.


다소 여유로운 개막전, 방심은 금물

올해 포항은 골키퍼를 제외한 전원이 공격하고 골을 넣을 수 있는 팀플레이 완성되는 해이다. 원정경기라는 부담을 털어내면 모든 면에서 인천을 압도한다. 인천에는 라돈치치라는 강력한 공격수가 있지만 포항에는 포르투갈리그 SC브라가에서 공수해온 192cm의 장신수비 마우리시오가 있다. 오범석을 중심으로 편성된 미드필더는 K리그 최강의 조직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포항은 역대 개막전에서 5승5무7패라는 그다지 좋지 않은 성적으로 명문 구단답지 않게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다. 그리고 수비진의 백업 부재는 포항에 '완벽'이라는 단어를 부여하기 힘들게 한다.

예상

공격-미드필드-수비 모두 최상의 밸런스를 가진 포항의 우세가 예상된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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