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한아름이 득남 소감을 전했다.
한아름은 지난 5월 31일 첫 아들 기적이(태명)를 품에 안았다. 29일 진통으로 병원을 찾아 촉진제를 맞아도 진행이 잘 되지 않아 결국 3일째 되는 날 제왕절개로 4kg의 아기를 만났다고.
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아름은 "낳기 전까지는 정말 기다림의 연속으로 '초조해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초조하게 이틀을 지새웠어요"라며 "3일째 되는날 아기를 만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하고 행복한 마음만 가득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엔 수술(제왕절개)을 해서 수술 후가 더 힘들긴 한데 이 역시 아기를 보면 정말 잠깐이지만 아픔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라며 "4kg이어도 너무 너무 작은데, 더 작게 나왔으면 이렇게까지 건강할 수 있었을까 싶고 그냥 아기에게 모든게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은 제가 아기 낳을 때까지 저와 같이 끝까지 아파해줬어요. 수술이 아플까봐 걱정하고 노심초사했죠. 아기를 보는 순간에도 아내는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로 저보다 저를 더 생각해줬어요. 남편은 모든 게 고맙고, 벅차고, 걱정스럽고 또 행복으로 가득차다는 반응을 하고 있어요"라며 "또 아기를 지극정성으로 봐주고 있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아름은 제왕절개 후 다음날인 오늘은 회복에 힘 쓰고 있다며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옴짝달싹 못하고 손가락만 까딱까딱 하다가 오후부터 앉아서 아기도 안아보고, 돌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라며 "많이 아프지만 아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덜 아픈 기분이 들어서 신기해요. 얼른 하루빨리 회복해 모유 먹이고 싶어요"라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또 "정말 세상 모든 엄마들 최고인 것 같아요. 수술 후 일어서는데 정말 배 위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기분이 뭔지 알겠어요. 다른 출산 하신 산모 분들과 다를 것 없는 아픔과 행복을 겪고 있답니다"라며 이제 막 엄마가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아름은 지극정성으로 자신과 아기를 돌보는 남편의 보호 속에 회복에 힘 쓰며 진정한 '엄마'의 세상에 뛰어들 생각에 설렘과 행복이 교차되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바.
축복 속에 새 생명을 품에 안은 한아름의 세 가족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1994년생인 한아름은 지난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했으나 건강 상의 문제로 2014년 탈퇴했다.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하며 연예 활동을 다시 시작했던 한아름은 지난해 10월 일반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한아름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