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최진행이 1군 등록과 동시에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6차전을 치른다. 전날 SK에 3-9로 패한 한화는 7연패 수렁에 빠졌고, 10위 SK와의 승차는 단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만약 이날 패해 8연패에 빠진다면 최하위로 내려앉게 된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내야수 김현민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최진행을 등록했다. 3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진행의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 등록. 전날까지 2군 경기 5경기에 나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무기력하게 패한 한화는 새로운 얼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한용덕 감독은 "시즌 초반에 중요한 포지션을 맡은 선수 2명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며 "기존 선수들이 부진했었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6월부터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리면 돌아올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고, 그러면 팀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호잉(우익수)~최진행(지명타자)~이성열(1루수)~정진호(좌익수)~송광민(3루수)~최재훈(포수)~노시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화요일에 시즌 첫 등판한 뒤 4일 휴식하고 이날 선발로 나서는 채드벨은 80구 정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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