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이 알렉스에게 선을 그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38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이정록(알렉스)의 고백을 거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는 "우리 할 이야기 있지 않나요?"라며 물었고, 이정록은 "근데 여기서?"라며 당황했다.
송나희는 "직장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죠? 그럼 나갈까요?"라며 제안했고, 이정록은 "어차피 퇴근 시간도 됐으니까 나가자. 내 차로"라며 받아들였다.
이후 송나희는 "난 지금 연애 같은 거 할 그런 여력이 없어요. 선배 마음을 안 이상 예전처럼 편하게 얘기하고 밥 먹고 그러면 안 될 거 같아요. 책임지지도 않을 거면서 여지 주고 그런 거 전 싫어요"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이정록은 "사람이 감정의 속도가 다 똑같을 순 없잖아. 먼저 스타트한 사람이 기다리다 보면 상대방 감정이 뒤따라서 올라오는 경우도 있는 거고. 여지라는 게 기다리는 사람한테는 식량 같은 그런 거거든"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정록은 "솔직히 계획 없이 고백 비슷한 거 해놓고 시간을 좀 벌고 싶었어. 다음 액션을 어떻게 취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확실히 이제 알겠다. 이렇게 밀어붙이는 건 아닌 걸로. 근데 조금만 줘. 그 여지라는 거. 내가 그걸로 견디면서 기다릴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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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