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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US 오픈 8강 안착

기사입력 2010.09.07 14:09 / 기사수정 2010.09.07 14: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 스위스)가 개인통산 6번째 US오픈 우승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페더러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위르겐 멜저(오스트리아, 세계랭킹 13위)를 세트스코어 3-0(6-3 7-6<4> 6-3)으로 꺾었다.

페더러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세트와 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페더러는 10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멜저를 압박했다. 첫 번째 서브의 성공률은 61%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 132마일의 강서브로 멜저를 물리쳤다.

페더러는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올린 페더러는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신시내티 마스터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올 시즌에는 2개의 대회에서만 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스터스컵 이후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개인통산 메이저대회 16회 우승을 기록한 페더러는 17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페더러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전에서 만난 후안 마틴 델 포트로(22,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인 델 포트로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8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로빈 소더링(26, 스웨덴, 세계랭킹 5위)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23, 세르비아, 세계랭킹 3위)는 마디 피쉬(29, 미국, 세계랭킹 21위)를 세트스코어 3-0(6-3 6-4 6-1)으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여자부에서는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3, 러시아, 세계랭킹 17위)가 '인어공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 덴마크, 세계랭킹 2위)에 0-2(3-6, 4-6)로 완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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