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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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쿠티뉴, 토트넘에 좋은 옵션… 계약할 수 있어"

기사입력 2020.05.26 09:52 / 기사수정 2020.05.26 09:5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폴 로빈슨이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대체자를 찾던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쿠티뉴를 선택했다.

쿠티뉴 역시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간절히 바랐다. 팬심을 등지고까지 리버풀을 떠났지만 1년 반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었다. 2018/19 시즌 50경기를 넘게 뛰고도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완전 이적 조항을 포함시켰으나 쿠티뉴의 부진은 계속됐고, 바이에른 뮌헨은 이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쿠티뉴를 어떻게든 매각하려 하고 있다.

처음엔 리버풀에 지불한 이적료(1억 6,000만 유로/약 2,163억 원)를 어느 정도 회수하기 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을 고수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구단이 재정 상황이 악화되자 이적료를 내리고 있다.


쿠티뉴의 차기 행선지로 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첼시 등 복수 EPL 구단이 거론되고 있다.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적응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카드인 것은 맞다. 문제는 현재 모습에 비해 높은 이적료다.

토트넘은 한때 쿠티뉴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다. 공격 자원은 많지만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이들 대신 믿을 수 있는 공격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로빈슨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이적시장이 타격을 받겠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움직임은 있을 것이다"라며 "난 쿠티뉴가 토트넘과 사인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완전 영입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또한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 쿠티뉴는 분명 토트넘에 훌륭한 계약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로빈슨은 그 근거로 "쿠티뉴는 잉글랜드를 떠난 뒤 정착하지 못했다. EPL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은 분명하다. 쿠티뉴는 EPL에서 훨씬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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