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01 23:41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남자부 결승 2차전에 출전한 두산은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를 26-22로 꺾었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1차전에서 인천도개공을 23-17로 눌렀던 두산은 챔피언 결정전을 3차전까지 이어가지 않았다.
전반전은 13-12로 두산이 한골을 앞서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전에서는 '한국 핸드볼의 거목' 윤경신(두산)이 맹활약을 펼치며 전세가 두산쪽으로 기울었다.
윤경신은 물론, '멀티플레이어' 전의경과 임덕준(이상 두산)도 연속 골을 넣으며 인천도개공을 공략했다. 인천도개공은 엄효원과 유동근(이상 인천도개공)이 각각 6골과 5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최강'인 두산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후반전에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두산에 22-26으로 패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슈퍼리그 정상에 올라선 두산은 한국 남자핸드볼의 정상을 수성했다.
한편, 여자부 팸피언결정전 2차전은 대구시청이 삼척시청을 23-20으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대구시청은 경남개발공사와 서울시청을 차례로 완파하며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왔다.
세계 최고의 라이트 윙 공격수인 우선희와 '국가대표 에이스'인 정지해(이상 삼척시청)가 버티고 있는 삼척시청은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송해림과 정유라(이상 대구시청)이 분전한 대구시청은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2차전의 승자가 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3일 오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최종 3차전에 나선다.
[사진 = 윤경신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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