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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이보영, 박시연에 의해 불륜녀 낙인…학부모에 머리채 잡혔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18 07:05 / 기사수정 2020.05.18 00: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박시연이 이보영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8화에서는 장서경(박시연 분)이 윤지수(이보영)을 따로 만났다.

이날 장서경은 윤지수를 향해 "예전에 재현씨가 잃어버린 게 있다고 했다. 아주 슬픈 눈으로. 그게 윤지수씨냐. 그렇게 서로 사랑했으면서 헤어진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지수는 "내가 버렸다. 한순간에 삶이 무너졌는데 내 절망과 분노가 날이 서서 그 사람을 할퀼 것 같았다"라고 대답한 후 고통은 반이 아니라 두 배가 되었다고 전했다.

다음날, 윤지수는 한재현으로부터 이세훈(김영훈)과 재결합을 한다면 자신이 동영상을 공개해 자폭하는 결과를 맞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민에 빠진 윤지수는 이세훈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바꿔서 미안한데 당신한테 못 돌아가겠다. 떠밀리는 게 아니라 맞서보려고 한다. 운명이든 사랑이든"이라고 재결합을 거부했다.

반면, 윤지수와 이세훈의 재결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던 장서경은 이세훈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윤지수가 재결합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장서경이 들은 이야기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남편 한재현이 자신이 블랙박스를 이세훈에게 넘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들은 것.

이후 장서경은 한재현과 마주치자 "당신이 잃어버린 게 뭔지 알았다. 당신이 그걸 찾게 되면 축하해 주려고 했는데 못 할 것 같다. 왜 아무런 말도 안 하느냐. 동영상을 넘긴 거 알지 않느냐"라며 "한 번 버려지면 버린 사람을 탓하게 되는데, 두 번 버려지면 내 탓을 하게 된다. 그러니 나 버리지 말아라. 너무 자존심 상한다"라고 매달렸다.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한재현이 집안에 고이 보관해두었던 상자를 꺼내 망치로 잠금장치를 열었다. 이어 그 안에 있던 젊은 날의 윤지수 사진을 발견한 장서경은 기분이 나쁜 듯 상자를 밖에다 버렸고, 버려진 상자를 발견한 한재현은 박스를 버리려는 도우미를 향해 자신이 박스를 버리겠다며 나섰다.

다음날. 장서경은 술집에서 술을 잔뜩 마셨고,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에게 윤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서경이 "이게 다 아빠 때문이다. 아빠 닮아서 내가 꼭 아빠 같은 사랑을 하는 거다. 평생 아빠 앞에서 한번도 웃지 않던 엄마가 그 놀이공원에서 딱 한 번 웃었다. 엄청 예쁘게. 꼭 엄마처럼 어른 같은 재현씨가그 여자한테 다 버리고 갈 수 있다고 했단다"라고 말했던 것.

특히 장서경이 " 웃어 줬겠지? 매일매일? 엄청 예쁘게"라며 고개를 떨구자 장산(문성근)은 기분이 상한 듯 얼굴을 구겼고, 다음날 회사 앞에서 피아노를 치는 윤지수를 보자 그녀가 딸 장서경이 말한 여자 임을 보고받았다. 또 장산은 자신의 손자를 통해 얼마 전 손자 한준서에게 학교 폭력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

반면, 장서경은 참관 수업에 나오라는 다른 학부모에게 윤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흘렸다. 그녀는 "남편 대학 후배라 울며 매달리기에 좀 만나 준 것 같다. 영민 엄마 뵙기가 좀 그렇다. 그래서 못 갈 것 같다"라고 말했고, 다른 학부모는 "나한테 잘 말했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그런 사람들은 용서하면 안 된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다음날, 윤지수는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고, 학부모들은 "내가 자기 상황 모르는 거 아닌데 해도 될 일이 있고 안되는 일이 있다. 어떻게 같은 학교 학부모한테 꼬리를 치냐. 그걸로 학폭위를 막았다더라. 소문나면 학교 이미지 저렴해진다. 엄마라는 사람이 최소한의 예의가 없는 거냐"라며 공개적으로 윤지수를 비난했다.

이에 윤지수는 "그런데 그건 못 캐셨나 보다. 폭행. 치사. 전과. 딱 이런 데였는데  추억 돋는다. 장서경 시녀 노릇 하면서 뭐라도 얻어먹고 싶은가 본 데 사람 잘 못 골랐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한 학부모가 자신의 머리채를 잡자 "나 물어뜯지 말아라. 댁들이 소설 쓴 거 하나도 맞는 거 없다. 애들한테도 헛소문 내면 빨간 줄 하나 더 긋고 감방 한 번 더 가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은 후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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