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37
스포츠

사울 니게즈의 자신감 "리버풀 이길 줄 알고 있었지"

기사입력 2020.05.14 13:3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사울 니게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리버풀을 만났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UCL 우승 팀이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탈락이 예상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조직력으로 맞섰다. 탄탄한 수비로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냈다. 여기에 적재적소에 터진 골에 힘입어 1,2차전 합산 스코어 4-2로 8강에 진출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 승리의 주역은 사울이었다. 니게즈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안겼다. 원정을 떠난 2차전에선 2-0으로 끌려갔으나 마르코스 요렌테의 맹활약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홈에선 다르다"를 외쳤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저력에 무릎 꿇었다.


사울은 2차전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힘든 경기였지만 사울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사울은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가장 어려운 경기는 아니다. 우리가 못한다고 느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살아서 나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라며 "비록 안필드(리버풀 홈)였지만 팀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 우리가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사울은 "솔직히 경기 초반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은 이후 우리가 공략할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요렌테는 교체 투입됐는데도 리버풀을 무너뜨렸다"라고 설명했다.

요렌테의 활약은 팀 사기에 큰 도움이 됐다. 사울은 "요렌테의 활약은 아주 많은 것을 의미한다. 선발 선수만이 아니라 벤치 선수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우리는 자신만이 아닌 팀을 먼저 생각했다. 이런 마인드가 우리 팀만의 특별함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