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이찬원, 코로나 때문에...母와 영상통화→오열 ('뽕숭아학당')[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뽕숭아학당'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첫 회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입학식이 이어졌다. 입학식에서는 어머니들이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하게 된 이찬원 어머니의 자리는 방송인 홍현희가 채웠다. 홍현희는 화려한 패션과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MC 붐은 "엄마 자랑을 한 번 해보자. 소개를 해주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저희 엄마는 너무 예쁘시다. 손도 예쁘시고, 저희 엄마는 가위질을 잘하신다. 직업이 헤어 디자이너시다"라고 말했다.

또 임영웅의 어머니는 "속 썩인 게 없다"고 말하면서도 "엄마한테 꽃다발을 한 번도 안 줬는데 여자친구한텐 줬더라"라고 충격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영탁은 "저희 어머니는 전화국에 근무하셨었다. 그땐 컴퓨터가 없을 때라 전화번호 만 개 이상을 외우셨다고 알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영탁의 어머니는 자신의 흰머리에 대해 "아들 탓도 있다. (아들이) 좀 나댔다. 얘는 굉장히 활동적인 애였다"라고 폭로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찬원은 "대구에 계시는 저희 엄마는 요리를 정말 잘하신다. 그리고 일찍 시집을 오셔서 한평생 자식과 남편만 보고 사신 분이다.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장민호는 "저희 어머니는 다년간 노래 교실을 다니셔서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 아들이 가수라는 걸 본인이 자랑하셨다. 지금 노래 교실을 세 군데를 다니신다"며 입담을 뽐냈다.


다음으로 뽕숭아 운동회가 이어졌다. 운동회 야외수업에서 엄마의 추억 보따리를 꺼내는 도중, 홍현희는 깜짝 선물로 막창을 꺼냈다. 이 막창은 이찬원의 어머니가 직접 하시는 막창 가게에서 새벽에 공수해온 것이었다.

이찬원은 "한 7개월 넘게 가게를 못 들리고 막창을 못 먹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행복해했다. 이어 대구에 있는 이찬원의 어머니와 영상통화가 진행됐다.

이찬원은 시작도 전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찬원은 엄마를 부르며 "너무 보고 싶어"라며 오열했다. 아들의 눈물을 본 어머니 또한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찬원은 "코로나 잠잠해지면 내려갈게"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울지 마 찬원아"라고 담담하게 위로했다. 

눈물의 모자 상봉 중, 붐은 "오늘 찬원이 잘 입학했다. 제가 담임으로서 1등 학생으로 키우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함께 눈물을 흘리던 임영웅, 영탁, 장민호도 화면 앞에 나서 이찬원의 어머니께 "저희 동생처럼 같이 지내고 있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계셨으면 좋겠다. 잠잠해지면 다음에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찬원은 어머니의 신청곡 '봉선화 연정'을 열창하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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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