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의 주전 2루수는 누가 될까. 류중일 감독은 2루수 주전을 한 명으로 특정하지는 않았다.
LG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차우찬이 선발 등판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타순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라모스(1루수)~이형종(좌익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꾸렸다.
5월 5일 정규시즌 개막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 주전 라인업을 확정했냐는 질문에 류중일 감독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며 "지명타자, 대타는 박용택과 이형종이 나설 것 같다"고 밝혔다. 5월 6일부터 등록 가능한 육성선수도 2명 정도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많은 분들이 2루수가 누구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정근우는 나이가 있어 풀타임이나 긴 이닝은 소화가 힘들다. 체력 안배가 필요할 것"이라며 "(정주현과 함께) 그때 그때 상대 투수나 컨디션에 따라 기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한화전 선발로는 정주현이 나선다. 당일치기를 해야 하는 원정길이 빠듯한 탓에 정근우를 비롯해 이성우, 박용택 등 선발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아예 대전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앉아있을 바에는 잠실에서 훈련을 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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