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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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어] '이정후 대타 끝내기' 키움, LG 상대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20.04.27 21:04 / 기사수정 2020.04.27 21:21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2로 뒤져있던 키움은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고우석 상대 대타 이정후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연습경기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LG는 1승 후 3연패.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점수가 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형종이 키움 선발 이승호의 2구 139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면서 LG가 1-0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김민성이 이승호의 직구를 맞히면서 홈런이 됐고,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키움은 LG 마운드를 상대로 좀처럼 출루를 하지 못했다. 이날 자가격리 후 첫 실전에 나선 윌슨을 상대로 꽁꽁 묶인 키움은 3회말이 돼서야 박준태가 첫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그 뿐이었고, 볼넷 출루 외에는 6회까지 전병우와 임병욱의 산발적 안타가 전부였다.

7회에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임병욱이 이상규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2사 후 바뀐 투수 김대유를 상대 김규민의 3루타가 터지며 임병욱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점수는 1-2.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으나 9회말 올라온 고우석의 제구 난조로 키움이 찬스를 잡았다.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고우석이 박동원과 김규민, 김혜성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휴식차 선발에서 제외됐던 이정후가 대타로 들어서 깨끗한 적시타를 뽑아내며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고, 그대로 키움이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키움 선발 이승호는 2홈런 2보크를 기록했으나 홈런 이외 실점 없이 5이닝 6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자가격리 후 첫 실전에 나선 LG 윌슨은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형종과 김민성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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