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이 KBO 리그 내 다른 팀에게 첫선을 보였다.
플렉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팀 간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동안 투구 수 82개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초 예정돼 있는 투구 수 80개 근처를 채웠다.
1회 말이 꽤 길었다. 1사 후 한동민 땅볼 때 유격수 김재호가 포구 실책으로 지연되는 사이 타자 주자가 2루까지 밟았다. 그러고 후속 타자 최정, 제이미 로맥에게 각 좌전 안타, 볼넷을 주고 만루가 됐다. 그런데도 플렉센은 이재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2회 말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고 2사까지 잘 잡더니 노수광 타석 때 도루 시도하는 정의윤을 견제하다 송구가 샜다. 타이밍상 아웃이었으나, 그새 정의윤은 2루까지 갔다. 위기였으나 노수광을 3루수 앞 땅볼로 간신히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 말 첫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삼진도 2개 버무렸다. 그런가 하면 4회 말은 또 한 번 선두 타자 출루가 있었다. 로맥에게 2루타를 허용했는데, 그러고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잘 막았다. 5회 말은 삼진 1개 섞어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무리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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