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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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은선 14좌 완등 성공에 의문 제기

기사입력 2010.08.22 17:19 / 기사수정 2010.08.22 17: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성 산악인 사상 최초로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의 14좌 완등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밤 방연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은선 대장의 칸첸중가 14좌 완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말, 오은선 대장은 칸첸중가 등정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오은선의 정상 등정을 확인해준 시다 노르부가 방송에 출연해 등정 사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방송에 출연한 노르부는 "정상으로가려면 1시간 더 가야하는데 오은선 대장은 그곳이 정상이라고 했다. 정상은 아직 더 남았는데 그곳이 정상이라고 하는 바람에 다툼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오은선 대장이 자신이 등정한 루트를 정확하게 모르는 점도 이 방송을통해 전해졌다. 등정 속도 역시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빨라지는 등 일반적인 등정과 차이점이 있는 점도 의문으로 제기됐다.

칸젠중가 정상을 오를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협곡에 대한 기억도 오 대장은 설명하지 못했다. 정상 등극에 대한 의문점이 고스란히 방영되면서 세계최초로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 대장의 업적은 원점의위치로 돌아갔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설득력이 있었던 부분은 히말라야 완등 인증자인 홀리 여사의 증언이었다. 오은선 대장이 정상에서 찍은 사진은 카투만두 외곽에서 찍은 사진이라고해도 무방할 만큼 의미가 없다고 말해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게시판을 통해 '당혹스럽다', 혹은 '원점에서 다시 해결해야 할 일 아닌가'라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 = 오은선 (C) 블랙야크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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