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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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자니 불안, 팔자니 무관심' 케파 딜레마에 빠진 첼시

기사입력 2020.04.24 16:06 / 기사수정 2020.04.24 16:0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거취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케파는 2018/19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첼시는 골키퍼 영입 계획이 없었지만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의 갑작스러운 이적으로 공백이 생겼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이탈이 생기자 첼시는 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7,100만 파운드/ 약 1,080억 원)에 케파를 품었다. 첫 시즌은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문제는 올 시즌이다.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케파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키퍼 중 가장 낮은 선방률을 기록했고, 25경기에 나와 32골을 내줬다. 클린시트(무실점)는 6경기에 불과하다.


결국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케파는 시즌 중반부터 후보 골키퍼인 윌리 카바예로에게 주전을 내줬다. 케파가 벤치로 밀려난 뒤로 꾸준히 골키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영국 복수 매체는 이미 램파드 감독이 내년 시즌 구장에서 케파를 배제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케파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첼시는 케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케파를 매각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케파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거의 없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케파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에 직면했다. 카바예로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첼시를 떠날 것이다. 아마 케파와 주전 경쟁을 할 다른 골키퍼를 모색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현재 아약스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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