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2 11:18 / 기사수정 2010.08.22 11:18
인천 구단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정무 감독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허정무 감독은 23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인천구단주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인천은 지난 6월 8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하면서 두 달여간 김봉길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직을 맡겨왔다.
이후 인천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반기 들어 4연패를 당하는 등 성적 부진에 시달려 왔지만, 이번 허정무 감독의 취임으로 반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허정무 신임 인천 감독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으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별예선에서 2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천수, 최태욱, 김남일 등을 발굴해 내기도 했다.
K-리그에서는 1993~94년 포항, 1995년~98년, 2005~2007년 전남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전남을 이끌고 FA컵에서만 3회 우승을 비롯하여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단기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송영길 인천구단주는 "인천구단 감독을 맡기로 수락한 허정무 감독께 인천시민과 인천 팬들을 대신해서 감사를 드린다."라며 "남아공월드컵을 통해 국제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허감독이 인천구단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9월 4일 홈에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K-리그 20라운드를 통해 인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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