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명수가 이상증세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19, 20회에서는 홍조(김명수 분)가 이상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조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충격 받은 김솔아(신예은)에게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했다. 홍조는 이재선(서지훈)의 카페에서 지내며 김솔아를 기다렸다.
김솔아는 홍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했지만 이내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김솔아가 혼자였을 때마다 홍조가 고양이와 사람을 넘나들며 김솔아 곁을 지켜줬던 사실을 알았던 것.
김솔아는 홍조를 향해 왜 자신의 옆에서만 사람으로 변하는 것인지 물어봤다. 홍조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고양이가 아닌 사람이어야 김솔아를 안아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사람보다 짧은 고양이 수명을 얘기하며 자신이 먼저 떠나겠지만 그때까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주고 가겠다고 했다.
김솔아는 예상치 못한 수명 얘기에 또 생각이 많아졌지만 홍조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김솔아가 우여곡절 끝에 홍조를 선택한 상황에서 홍조에게 이상증세가 찾아왔다. 홍조는 사람일 때 앞이 잘 보이지 않는지 눈을 비비더니 옛 주인이 나타났을 때는 심한 통증을 느끼며 갑자기 고양이로 돌아왔다.
홍조는 김솔아가 곁에 있어도 사람으로 변하지 못했다. 김솔아는 홍조가 사람으로 변해 자신을 안아주기를 기다리다가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고는 "혹시 못 변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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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