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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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 "포그바 없어도 잘하는 맨유, 이미 결정 내렸을 것"

기사입력 2020.04.22 17:52 / 기사수정 2020.04.22 18:0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앨런 시어러가 폴 포그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계를 전망했다.

포그바는 2012/13 시즌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 유스 소속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총애를 받았지만, 당시 맨유에서 주전으로 살아남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전으로 뛸 기회를 찾은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뽐내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맨유는 2016/17 시즌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포그바를 다시 영입했다. 이후 3시즌 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은 쉽지 않다.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 8번 출전에 그쳤고, 공격포인트도 어시스트 2개뿐이다. 끊임없는 이적설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 및 팬들과 관계도 악화됐다.


맨유는 그 사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합류로 상승세를 탔고, 팀 전체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 및 대회가 중단되기 전까지 11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렸다. 맨유 팬들은 이제 포그바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시어러도 이 기류를 포착했다. 시어러는 영국 대중지 더 선을 통해 "포그바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주 흥미롭다. 포그바는 굴복할 것인가, 아니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할 것인가"라며 "솔샤르는 오직 맨유에 남아서 뛰고 싶은 선수만 원하고, 공정하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대항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맨유가 11경기 연속 무패를 거둔 건 우연이 아니다. 포그바는 올 시즌 거의 뛰지 않았다. 이것이 솔샤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 추측으로는 솔샤르와 구단은 이미 마음을 정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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