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블랙핑크 리사가 아티스트로서 빼어난 실력과 미모뿐 아닌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인간적인 면모로 중국 대륙을 사로잡고 있다.
리사는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의 댄스 멘토로 활약 중이다. 중국 최대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12회차가 공개되며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다.
'청춘유니2'의 중심에는 리사가 있다. 매 방송 직후 중국 현지 SNS와 커뮤니티 실시간 검색어에는 리사가 빠짐 없이 등장하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그의 웨이보 계정은 단기간에 팔로워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31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상위 1%에 속하는 수치이자 한국 활동 연예인 중 최다이다.
◆ 독보적인 무대 카리스마
'청춘유니2' 첫 방송 당시 리사는 'In The Name of Love'와 'Attention' 노래에 맞춰 솔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일부 연습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리사의 무대 영상은 웨이보에서 ‘#리사청춘유니2무대#’라는 해시태그가 달려 4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리사의 '청춘유니2' 주제곡 'YES!OK!' 안무 영상은 '청춘유니2' 클립 최초로 '좋아요' 100만 개를 돌파했다.
◆ ‘반전 멘토’ 리사, 극과 극 매력 '다정 vs 엄격'
리사는 긴장하는 연습생들에게 화이팅을 외쳐주는 따뜻함부터 연습생들이 준비한 무대를 꼼꼼히 체크하는 예리함까지,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춤 선이 너무 아름답다. 팬이 된 것 같다”며 연습생들을 칭찬하는 그의 모습에 '천사 멘토'라는 새로운 애칭이 생겼다. 반면 그는 연습생들의 미숙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잘할 때까지 연신 “다시”를 외치는 엄격한 ‘호랑이 선생님'이기도 하다. 아울러 ‘1:1 밀착 멘토링’을 통해 연습생들의 춤 실력은 물론 춤 선을 트렌디하게 바꿔주고 있다.
영어·태국어·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중국어도 곧잘 따라하는 리사의 언어감각 역시 연습생들과 다정다감한 소통을 도운 중요한 요소다.
◆ '걸어 다니는 바비인형'...이국적 미모 '인기'
리사의 인기 비결 중 미모는 덤이다. 앞선 8화에서 포니테일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리사는 작은 얼굴과 이국적인 이목구비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리사_귀여워’가 중국 최대 커뮤니티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리사의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웨이보 이슈 영상 1위를 차지했다. 리사는 얇은 허리라인과 완벽한 비율을 뽐내며 '걸어 다니는 바비인형'으로 불린다.
리사의 패션센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사랑스러운 룩부터 데님 베이스의 시크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에 한동안 '리사_패션'이 웨이보 인기 해시태그로 선정되는가 하면, 리사의 공항 패션·화보 사진 등이 웨이보 화제 게시물에 올라 많은 현지 팬들을 마음을 훔쳤다.
리사의 중국 내 열풍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그가 속한 블랙핑크는 현재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북미·유럽·호주·아시아 4개 대륙 23개 도시에서 진행된 월드투어를 마쳤다. 이들의 히트곡 '뚜두뚜두 (DDU-DU DDU-DU)' 뮤직비디오는 최근 유튜브 조회 수 11억 뷰를 돌파하며 K팝 그룹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8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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