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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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챔피언스리그 16강 셀틱vs밀란

기사입력 2007.02.20 08:01 / 기사수정 2007.02.20 08:01

서영원 기자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_21일] 

셀틱-AC밀란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얼굴이 왔다. 늘 명문클럽의 명성을 얻으면서 정작 조별리그에서 늘 모습을 감추던 셀틱. 과연 나카무라를 중심으로 하는 셀틱이 거대명문 AC밀란을 이길 수 있을까?


윌리엄힐의 우승배당
셀틱 1/81.00
밀란 1/12.00

최근 3시즌 동안의 챔피언스 리그 성적
셀틱 32강/32강/예선탈락
밀란 8강/준우승/4강


셀틱 "39년만의 조별리그 통과,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

셀틱은 오랜 만에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챔피언스리그의 베테랑이고. 조별리그 통과는 통과의례로 생각하는 밀란과 대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너먼트 초짜와 타짜가 맞붙게 되었다. 한 팀은 새 역사를 개척하러, 한 팀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두 팀 다 조별리그가 순탄치 만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초짜와 타짜의 대결이 흥미롭다.


주목할 선수

셀틱-나카무라 슌스케
셀틱의 전담 프리킥커 겸 윙으로 활약 중인 나카무라는 특기인 크로스와 세트피스 운용능력으로 셀틱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헤셀링크와 주라프스키의 파괴력이 절정에 다다랐다. 때문에 나카무라가 밀란의 미드필더 압박에 묶인다면 셀틱이 밀란을 상대로 득점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골을 넣은 프리킥 감각은 절정이다. 밀란을 상대로 못하라는 법은 없다.


밀란-카카

카카의 세계 최고수준 드리블과 패스는 ‘밀란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팀 득점 8골 중 5골을 터트려 밀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공격력 부진 속에서 얻은 결과라 밀란에게는 샘물과 같은 존재다. "무시 못할 상대지만 충분히 넘을 산” 이라고 말하며 셀틱전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지금까지 그가 ‘해온대로’ 만 된다면 저 말이 틀리진 않을 것이다.


어깨가 무거워진 나카무라

나카무라와 함께 측면에서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아이덴 맥기디의 1차전 출장이 불투명 하다. 그만큼 나카무라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하지만 밀란 수비진이 부상병동이 라는 것은 나카무라 역시 한번 해볼만 하다는 전망을 낼 수 있다. 셀틱에게 홈에서 여간 지지 않는 근성은 1차전홈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낼 요인이 된다. 이에 대해 셀틱의 스트라천 감독은 “기량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분위기에서는 우리가 절정이다” 라고 말해 홈에서 강함이 틀리지 않음을 인정했다.


침체분위기 밀란

경험, 선수단구성과 같은 측면으로는 셀틱을 압도하지만 리그에서의 침체된 분위기, 수비진의 줄부상은 셀틱에게 이변의 기회를 제공할 여지가 있다. 설상가상 공격진이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의 공격수 득점은 단 2골 하지만 단기전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 할 수밖에 없던 밀란이기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슬한 밀란의 예상

밀란의 승리가 점쳐진다. 셀틱은 밀란 수비진의 부상에 견주어 헤셀링크-주라프스키의 투톱이 위력이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그전에 미드필더진에서 시도르프-피를로-가투소가 버티는 밀란의 중원과 잘 싸워 줘야하기 때문에 미드필더에서 풀리지 않는다면 경기는 꼬이기 시작 할 것이다. 밀란은 수비진의 복귀, 공격진 부활이 핵심이다. 카카가 조별리그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쉬운 경기를 풀어 나갈 것이다.


예상스코어
1-0 밀란 승
노련한 밀란이 나카무라의 프리킥만 조심한다면 특유의 1-0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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