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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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광, 총선 결과에 "개돼지들"→"나 혼자 바른말"…멈추지 않는 SNS[종합]

기사입력 2020.04.17 14:50 / 기사수정 2020.04.17 16:2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4·15 총선 결과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이승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5일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게재하며 불만 섞인 막말을 쏟아냈다.

이승광은 투표 결과가 20, 30, 40대가 선택한 것이라며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거란 것과모든 법안을 자기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사회주의를 들먹이며 "새로운 수령께 예를 지키고 경례할 시간을 준비해야 될 것"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또 "인터넷 댓글과 SNS가 감시받고 나라 욕을 하면 끌려가고 5G 화웨이로 전국 개통된 전산망으로 방안 구석까지 감시 당하며 살 생각을 하라"며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나는 일본 편 아니올시다. 오로지 국익을 생각하는 사람일 뿐 아무 편도 아니올시다. 그러니 미통당(미래통합당) 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난 새벽당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광이 말하는 새벽당은 자유의 새벽당을 뜻하는 것으로 '반중친미'를 기치로 세운 자유우파정당이다. 이승광은 앞서도 새벽당 지지자임을 밝혀온 바 있다.

이승광은 이에 멈추지 않고 "개돼지들의나라", "조작된 나라",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막말을 이어나갔다.

이승광의 글은 새벽 시간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많은 논란을 빚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이승광의 SNS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승광은 멈추지 않고 또 새 글을 게재했다.


17일 이승광은 자신의 글들로 논란이 일자 "개인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라며 지인들의 전화가 빗발쳤다며 전화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인들을 저격하며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한거냐고. 다들 자기들 걱정되니 전화하는 거겠지요. 나랑 인연을 끊으시든가 나를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왠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 초관심"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비아냥댔다.

또 "난 내 나라를 지키겠소. 나 혼자 바른 말"이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이어나갔다.

한편 1976년생인 이승광은 지난 1996년 그룹 구피로 데뷔해 '비련'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보디빌더로 변신한 바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승광 인스타그램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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