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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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토트넘은 빅클럽처럼 행동하지 않아"

기사입력 2020.04.14 13:39 / 기사수정 2020.04.14 13:3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제이미 레드냅이 토트넘 홋스퍼의 행보에 대해 비판했다.

축구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부터 대부분의 리그와 대회가 중단됨에 따라 구단의 수입이 줄었다. 이에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토트넘, 본머스 등 구단 규모에 가리지 않고 선수 및 직원의 임금을 삭감했다.

대부분의 구단이 선수 임금을 삭감한 가운데 토트넘은 구단 직원 550명의 임금 20%를 줄였다. 토트넘 측은 "구단 직원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라고 밝혔지만 비난 목소리는 컸다. 결국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결정 철회를 선언했다.

레드냅은 토트넘이 구단 직원의 급여를 깎은 것이 케인에게도 큰 충격을 줬을 거라고 전망했다. 케인은 얼마 전 레드냅과 SNS 라이브 인터뷰 중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레드냅은 "케인은 토트넘의 행동에 대해 아주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난 토트넘에 있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결정이 별로 놀랍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구단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 것은 케인에겐 충격이었을 것이다. 케인이 구단의 방침에 실망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레드냅은 토트넘의 행보에 대해 "난 가끔씩 토트넘이 빅클럽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레드냅은 "뉴캐슬, 노리치 등은 구단 직원을 임시 해고했다. 이 팀들은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않다. 그런데 토트넘은 아니다. 난 토트넘의 뒤에 많은 돈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내가 토트넘에 있을 때 구단이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대하는 방식에 의문을 품은 적이 많다. 아주 실망스러웠고,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났다"라고 비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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