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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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대구고·군산상고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0.08.17 00:14 / 기사수정 2010.08.17 00:1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4강전 일정에서 군산상고와 대구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16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준결승 경기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이번 대회 최대 복병으로 떠오른 야탑고에 완승한 것을 비롯하여 또 다른 우승 후보 대구고는 선린인고에 진땀 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제1경기 : 군산상고 7 - 3 야탑고

8강전이 열린 15일 경기서 광주일고 에이스 유창식(한화 이글스 입단 예정)을 울리며 준결승에 진출한 야탑고의 돌풍이 군산상고에 가로막혔다. 야탑고는 1회 말 공격서 4번 김성민이 상대 선발 김산을 상대로 또 다시 쓰리런 홈런포(개인 2호, 대회 6호)를 작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8강전에서도 유창식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낸 야탑고 2학년 김성민은 이번 대회에서만 두 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상 수상을 거의 확정지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군산상고는 5회 초 반격서 9번 김건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회 초 공격에서는 3번 차희태의 희생 플라이와 4번 김호령의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군산상고는 에이스 장국헌(롯데 자이언츠 입단 예정)을 앞세워 야탑고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제2경기 : 대구고 5 - 4 선린인고

정인욱(삼성 라이온스)을 앞세워 2008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구고가 선린인고에 신승하며, 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대구고는 2-0으로 앞선 6회 초 공격서 6번 박종윤의 2타점 2루타와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대거 3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때 까지만 해도 대구고의 손쉬운 결승행이 이루어지는 듯싶었다. 그러나 선린인고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서 5번 장근우의 2타점 2루타와 7번 김호연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하며, 호락호락하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8회부터 구원 투수로 등판한 박종윤은 마지막 타자 배경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린인고 역시 박순영 감독 임기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서 4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떠나갈 ‘스승’에게 멋진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신인 드래프트 이후 4강전 일정을 치르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1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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