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56
스포츠

'경기 중 인터뷰' 류중일 감독, "몇 마디 하니 플레이볼"

기사입력 2020.04.10 16:2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 도입 예정인 경기 중 감독 인터뷰 첫 타자로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 자체 청백전에서 3회말 종료 후 생중계 중인 방송사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라운드에서 헤드셋을 낀 류중일 감독은 "경기 중은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웃은 뒤 짧은 시간 동안이나마 이날 선발 등판한 송은범, 차우찬과 4~5선발 등 시즌 구상에 대해 전했다.

KBO는 올 시즌 경기 중 감독이 중계진과 인터뷰를 가지는 방안에 구단과 협의하고 세부사항을 검토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미 경기 중 감독 인터뷰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시간이 넉넉한 클리닝타임에 인터뷰가 진행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승패가 기우는 중후반인 만큼 부담이 있어 3회말 종료 후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교대 시간 2분 안에 이뤄지는 인터뷰인데다 중계진도 류중일 감독도 처음이었던 만큼 인터뷰는 다소 분주하게 지나갔고, 인터뷰가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플레이볼이 선언됐다. '예행연습'을 마친 류중일 감독은 "비공식 경기지만 내가 최초"라며 "몇 마디 하니까 플레이볼이더라"고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미국은 자유분방한 나라라 어울릴 지 몰라도 우리와 맞을지는 모르겠다"는 의견을 전하면서 "오늘은 연습경기라 그라운드에서 했지만 포수가 2루 송구를 하는 시점부터는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하게 된다면 불펜 등 안에서, 될 수 있으면 짧게 해야할 것 같다. 21일부터 연습경기를 하게 된다면 하면서 바뀌지 않겠나"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