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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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선린인고, 장충고 꺾고 4년만에 '4강행'

기사입력 2010.08.15 22:31 / 기사수정 2010.08.15 22:3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경기에서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가 승리했다.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투-타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선보인 선린인고가 올 시즌 황금사자기 준우승에 빛나는 장충고에 10-4로 완승하며 2006년 이후 4년 만에 봉황대기 4강에 올랐다.

선취점은 장충고의 몫이었다. 장충고는 3회 말 공격서 4번 신민기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선린인고는 곧바로 이어진 4회 초 반격서 5번 장근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동점에 성공한 직후, 밀어내기 볼넷과 야수 선택으로 석 점을 더 추가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장충고 역시 6회 말 반격서 7번 송준석의 적시타와 상대 에러 두 개를 묶어 두 점을 추격하며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선린인고는 7회 초 공격서 7번 김호연의 적시타를 앞세워 석 점을 추가하는 등 상대 에이스 윤영삼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선린인고는 장충고의 추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4강행을 자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린인고의 3학년 듀오, 김명찬과 장성호가 장충고 타선을 7안타(4실점)로 틀어막고, 팀의 준결승행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선린인고 박순영 감독은 “4년 만에 봉황대기 4강에 올라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준 결과다.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지만, 일단 내일(16일) 대구고와의 경기가 고비다. 올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데, 그 전에 선수들이 큰 선물을 해 준 것 같다.”라며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16일 경기 일정(4강전)

제1경기(15:00) - 군산 상업 고등학교 vs 경기 야탑고등학교

제2경기(18:00) - 대구고등학교 vs 서울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사진=역투하는 선린인고 장성호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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