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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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판다 측 "'사냥의시간' 상영금지가처분, 국내와는 별개"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4.08 14:59 / 기사수정 2020.04.08 16:0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의 해외 세일즈사 콘텐츠판다가 해외 판매가 완료된 30여개국에 대해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다.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가 예정된 오는 10일 안으로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콘텐츠판다 측은 8일 엑스포츠뉴스에 "최근 '사냥의 시간'의 제작사인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상영금지가처분 대상은 국내가 아닌 콘텐츠판다가 해외 선판매를 완료한 30여개국이다. 이 국가에 한에서 넷플릭스 공개를 막아달라는 소송이다. 

앞서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연기되자 지난달 23일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콘텐츠판다 측은 "콘텐츠판다는 '사냥의 시간'의 해외 세일즈사임과 동시에 투자사이다. 그러나 리틀빅픽처스는 당사와 충분한 논의 없이 3월 초 구두통보를 통해 넷플릭스 전체 판매를 위해 계약 해지를 요청해왔고, 3월 중순 공문발송으로 해외 세일즈 계약해지 의사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판다는 차선책을 제안하며 이미 해외판매가 완료된 상황에서 일방적인 계약해지는 있을 수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며 "하지만 리틀빅픽처스는 투자사들에게 글로벌 OTT사와 글로벌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알리는 과정에서 콘텐츠판다만을 누락시켰다. 당사는 23일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전세계 스트리밍 공개라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중계약 소식을 최종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로 인해 금전적 손해는 물론, 그동안 해외 영화시장에서 쌓아올린 명성과 신뢰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콘텐츠판다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이외에도 계약해지무효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에서 10일 공개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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