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영국 정부의 방침을 어기고 훈련을 진행해 논란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선수 3명과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어기면서 훈련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이동 제한령을 선포했다. 영국은 8일 오전을 기준으로 확진자는 51,608명이고 사망자는 5,373명에 달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축구 대회도 모두 중단됐다. 프로 대회를 제외한 모든 일정은 아예 취소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영국 보건장관 맷 핸콕은 "이동 제한령을 어길 시 야외 운동을 금지하겠다"고 선포하기까지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를 무시한듯한 모습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 등 3명과 런던 북부에 위치한 해들리 커먼 공원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2m 이상 떨어져야 하는 거리두기와 2인 이상 야외 운동은 집 마당에서 실시하라는 방침을 어긴 셈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측은 "우리는 선수들에게 야외 운동을 할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존중하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이 메시지를 계속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별도의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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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