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5 15:07 / 기사수정 2010.08.15 15:07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경기에서 ‘역전의 명수’ 군산 상업 고등학교가 승리했다.
15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투-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군산상고가 ‘복병’ 포철공고에 11-1, 5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비교적 가볍게 4강에 합류했다.
선취점은 포철공고의 몫이었다. 포철공고는 1회 초 공격서 4번 이승호의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군산상고 역시 1회 말 반격서 3루 주자로 나선 황성연의 홈스틸로 동점을 만들며 맞불을 놨다.
황성연의 홈스틸로 기세가 오른 군산상고는 3회 말 공격서 불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4번 김호령 타석 때 수비 에러로 한 점을 추가한 군산상고는 2연속 스퀴즈 번트와 9번 김건수의 1타점 2루타, 1번 박계현과 3번 차희태의 적시타 등으로 무려 8점이나 뽑아내며, 초반에 승부를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4회 말 공격에서도 6번 김선영의 1타점 3루타와 9번 김건수의 스퀴즈 번트로 두 점을 더 달아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장국헌의 호투가 빛이 났다. 선발로 등판한 장국헌은 5이닝 동안 포철공고 타선을 단 1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경기 직후 군산상고 이동석 감독은 “사인 미스로 위기에 빠질 수 있었는데, 상대 실책으로 경기가 쉽게 풀렸다. 에이스 장국헌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이 최대 수확”이라며 4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군산상고 장국헌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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