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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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채리티 여자오픈 2R, 기상악화로 취소

기사입력 2010.08.14 16:40 / 기사수정 2010.08.14 18: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LPGA(한국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 오픈 2라운드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14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432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LPGA(한국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대회가 36홀로 축소됐다.

오전 7시30분부터 재개됐던 1라운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12시 전홀 샷건으로 예정되어 있던 2라운드에 임하기 위해 11시30분경 카트를 이용해서 각 홀로 이동했다. 홀로 이동하면서부터 내리던 비는 갑자기 출발 10분여를 남기고 천둥을 동반한 폭우로 변했다.

이 폭우로 인해 출발은 지연됐고 그린에 물이 차는 곳이 생기자 경기분과위원회에서는 오후 1시경 선수들을 모두 클럽하우스로 불러들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선수분과위원회와 경기분과위원회에서는 경기 속개 시간을 오후 3시로 잠정 결정하고 남은 잔여홀은 다음날로 넘기는 것에 합의했다.

오후 2시30분에 선수들이 카트를 탑승하기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나오자 갑자기 짙은 안개가 골프장을 뒤덮으며 출발이 불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해 선수분과위원회 지유진(31,하이마트)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김광배 경기위원장, 대회 조직위원회 임원들이 모두 모여 최종 회의를 진행했다. 결국, 2라운드를 속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리고 대회를 36홀로 축소 운영하는 데에 동의했다.

KLPGA 서성민 팀장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회의 결과를 통보했고 최종라운드에 대한 안내를 했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15일(일) 오전 8시에 세미샷건 방식으로 1번, 6번, 11번, 15번홀에서 티오프 하기로 했다.

선수분과위원회 지유진 위원장은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내일 어떤 식으로든 경기를 진행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과 주최사가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2라운드가 취소되어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1타차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희경(24,하이트)이 시즌 첫 승에 더욱 유리해졌다. 2위는 해외파 이선화(24)가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서희경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사진 = 폭우에 젖은 하이원 컨트리 클럽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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