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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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세기의 대결? '변수는 날씨'

기사입력 2010.08.14 07:34 / 기사수정 2010.08.14 07:3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세기의 대결은 과연 성사될까.

SK 김성근 감독이 13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류현진(한화) 등판 경기에 김광현(SK)을 맞붙이겠다고 공언하면서 둘의 맞대결이 실제로 펼쳐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데이는 22일, 장소는 대전이다.

변수는 날씨다. 류현진-김광현의 '빅뱅'은 양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지금 상태 그대로 유지되어야 이루어진다. 비때문에 경기 일정이 변경되면 두 괴물 투수가 만나기 어렵다. 당장 14일에도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되어 있어 경기가 열릴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

희망적인 신호도 분명 존재한다. 김성근 감독은 둘의 선발 대결 가능성을 언급하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번에는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어지간하면 류현진 등판 경기에 김광현을 넣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류현진은 다음 등판일자가 17일 잠실 LG전으로 사실상 고정된 상태여서 큰 이변이 없는 한 22일 SK전에 다시 나설 공산이 크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지난 5월 23일 대전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예고돼 사상 처음으로 대결할 기회가 있었으나 비때문에 경기가 취소됐다.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각각 선발 등판했지만 '동반 부진'을 보여 잔뜩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사진 = 김광현(왼쪽) ⓒ SK 와이번스 제공,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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