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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피겨 Jr 남자싱글 1위…개인최고 기록 수립

기사입력 2010.08.13 20:04 / 기사수정 2010.08.13 22: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과천시민회관, 조영준 기자] '남자 피겨 기대주 이동원'(14, 과천중)이 주니어대표 선발전 남자 싱글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동원은 2010-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중, 2개의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을 획득했다.
 
13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대표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이동원은 TES(기술요소)점수 53.89,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52.02점을 합산한 합계 105.9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4.38점과 합산한 최종 합계 160.29점을 획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동원은 부상으로 인해 최근 2달 간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상을 떨친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 없이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올 시즌 새로운 롱프로그램인 영화 '캐러비언의 해적' 배경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동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실전 무대에서 이동원이 3+3 콤비네이션 점프를 랜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룹도 무난하게 성공한 이동원은 트리플 살코에 이은 더블 토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은 롱에지(e로 표기, 잘못된 점프)를 받으면서 -0.82의 감점을 받았다.

이동원은 점프는 물론, 체인지 싯 스핀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모두 레벨4를 받았다. 국내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에서 노비스 대회를 석권한 이동원은 주니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한편, 2위는 147.98점을 기록한 김민석(17, 군포수리고)이 차지했고 132.27점을 받은 이준형(14, 도장중)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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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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