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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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6경기 연속 홈런포'… 롯데, 삼성 격파 (종합)

기사입력 2010.08.11 23:08 / 기사수정 2010.08.11 23:08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이대호가 6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사직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이대호의 6경기 연속 홈런과 김수완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롯데는 4위를 지켰으며, 삼성은 이날 승리한 두산에 1.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승부는 3회말에 갈렸다. 롯데는 2사 이후 김주찬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조성환과 홍성흔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이대호의 시즌 35호 투런포가 사직 구장을 수놓았다. 6경기 연속 홈런포이자 한국 타이기록. 기세를 이어간 롯데는 가르시아와 강민호의 연속안타와 전준우의 3점포로 7-0으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수완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반면 삼성은 박석민이 2홈런을 뽑아냈으나 전체적으로 타격이 부진했고, 선발 배영수가 3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김재호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두산이 넥센을 5-4로 꺾었다. 두산은 이날 패한 2위 삼성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3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유한준의 적시타로 2점을 얻었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고영민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와 정수빈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 장기영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우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내줬으나 9회말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재호가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고창성이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넥센은 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마정길이 패전투수가 됐다.  

문학에서는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SK가 LG를 5-1로 물리쳤다. SK는 이날 패한 2위 삼성에 7게임 차로 달아났다. SK는 1회말 김재현과 박정권의 적시타와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다. 2회말에도 정근우의 내야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 1점을 내준 SK는 8회말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반면 LG는 선발 김광삼이 6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타선도 김광현에게 막혀 부진했다. 

청주에서는 타선의 폭발과 서재응의 호투를 앞세운 KIA가 한화를 11-2로 제압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4위 롯데에 4게임 차를 유지했다. 2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기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3타점 2루타. 나지완-최희섭-김상현의 연속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초 신종길의 1타점 적시타, 4회초 김상현의 솔로포를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발 서재응은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또한, 복귀전을 가진 윤석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유원상이 2회 집중타를 맞고 무너졌다. 

[사진=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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