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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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뾰족 머리 아저씨'의 눈높이 교육 '성공' [종합]

기사입력 2020.03.30 23:3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뾰족 머리 아저씨' 강형욱이 아이들을 위해 눈높이 교육을 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솔비가 일일제자로 등장했다. 

이날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지난주에 물린 곳은 괜찮냐"라고 물었다. 지난주 강형욱은 잉글리시 불도그를 훈련하다가 팔을 다쳤다. 강형욱은 "물린 건 아니고 긁혔는데, 거의 다 나아서 간질간질하다"라고 밝혔다. 이유비는 "생각보다 깊다"라며 걱정했다. 

이어 일일제자로 솔비가 등장했다. 솔비는 1년째 임시보호를 하고 있는 칸을 소개했다. 솔비는 "상처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선입견이 있었는데, 너무 착하다. 볼 때마다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강형욱, 이경규, 솔비, 이유비는 고민견인 비숑 프리제 구름이를 관찰했다. 강형욱은 "비숑 프리제가 좀 예민하고 경계심이 있는 걸로 유명한 친구들인데, 고민견은 제가 듣기론 사납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경규는 "오브차카, 로트와일러 그런 애들을 상대하다 보니까 입마개할 필요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만만했다. 이어 이경규는 솔비에게 "늑대만 한 개들을 많이 상대했다. 그러다 보니 비숑프리제, 푸들 이런 애들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솔비가 "그럼 이따 직접 상대해볼 거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그럼요"라고 답하기도. 

보호자는 구름이에게 고기에 참기름까지 뿌려주었다. 이유비, 솔비가 강형욱에게 "참기름 먹어도 되냐"라고 묻자 강형욱은 "솔직히 모르겠다. 먹여보질 않아서"라며 당황했다. 구름이는 보호자와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보호자의 손주들이 등장하자 공격성을 드러냈다. 손주들은 구름이를 무서워했고, "머리 뾰족한 아저씨가 와서 고쳐줄 거다"라며 강형욱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먼저 솔비, 이유비가 구름이를 만나러 갔다. 낯선 어른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낸다는 구름이는 솔비, 이유비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냈다. 솔비는 "생각보다 경계심이 심한 것 같다"라고 했다. 강형욱은 구름이의 꼬리 움직임과 짖는 소리를 관찰하고 "무서워서 짖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유비는 강형욱처럼 크게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게 했다. 


이어 이경규가 출동, 강형욱의 지시대로 보호자 대신 구름이의 목줄을 잡았다. 구름이는 보호자가 보이지 않자 얌전해졌다. 강형욱은 "위험하지 않다. 저런 친구들이 맹목적으로 내가 믿는 사람만 있으면 짖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보호자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했고, 개들의 공격 패턴을 말해주며 심각성을 알려주었다. 또한 강형욱은 손주들에게 뛰고 소리 지르지 말자고 약속했다. 

강형욱은 "구름이는 짖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손주와 외부인에게 짖지 못하게 하는 교육을 시작했다. 목줄로 통제하는 공격성 제어 기초훈련이었다. 강형욱은 "이런 친구들은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면 사소한 것까지 싫다고 한다"라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기다려주되 짖고 달려드는 것만 막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강형욱은 손주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시작했다. 강형욱은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손바닥을 내밀며 '괜찮아'라고 해보자"라고 했다. 훈련 끝에 구름이는 손주들을 보고도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제작진에게 영상이 도착했다. 손자들은 "뾰족 머리 아저씨. 구름이랑 친해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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