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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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연애·결혼 생각 없어, 부모님께 기대감 드리고 싶지 않아"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0.03.30 17:45 / 기사수정 2020.03.30 16: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솔직한 성훈의 이야기는 연애와 결혼을 언급하는 데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다"며 "부모님께 쓸데없는 기대감을 드리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 속에서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출연작인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처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성훈은 "혼자 사는, 그리고 싱글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연애사업이라는 것이 자주 받게 되는 질문인 것 같아요"라며 웃었다.

"항상 고민이죠. 연애를 쭉 안 해 왔던 것도 아니고, 또 연애를 하고 있을 때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솔직하게 얘기를 해야 하나 이런 부분이요. '연애를 한다고 해서 내가 하는 일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또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 이 사이에서 항상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연애 생각이 없습니다.(웃음)"

이어 성훈은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지금은 결혼 생각도 전혀 없다"며 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버지와 함께 영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자신이 가장 바라는 것에 대한 질문을 만드는 내용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버지가 하신 대답이 '손주를 보고 싶으시다'는 것이라고 나중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꿈을 접으셔야 할 것 같다'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 드렸죠. 아버지가 그런 부분에서 어떤 마음이신지 이해는 하는데, 쓸데없는 기대감을 드리는 건 더 좋지 않은 것 같았어요."

특유의 솔직한 화법이 매력적인 성훈은 "지금 결혼하면 이혼할 것 같아요"라는 말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성훈은 "잘 살 생각이 없어요"라고 고민하며 "정말 결혼을 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서 인연을 만나고 싶거든요. 결혼 자체만 놓고 보면 긍정적일 때도 있고 부정적일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거든요. 열린 결말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넉살을 부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강철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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