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위험에 빠진 문가영을 지키기 위해 저돌적으로 박력 포옹해 시청자들의 삼박수를 단숨에 치솟게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7-8회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이 이별 후에도 자꾸만 엮이게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훈은 하진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했다.
정훈의 이별 통보 후 정훈과 하진은 서로를 피했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 기사가 쏟아지고 응원하는 커플팬까지 생기는 등 대중의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특히 정훈은 뉴스라이브에 하진 주연의 영화 감독이 출연하게 되자, 사전 취재차 심야에 홀로 하진의 영화를 보러 갔다. 하지만 극장에 간 정훈은 이내 팬들에게 발각되고, 인증샷까지 찍히고 만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연애는 더욱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다.
이를 확인한 하진은 정훈이 자신을 찬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정훈을 찾아갔다. 하진은 “혹시 제가 부담스러워서 그러세요? 제가 연예인이라서?”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훈은 감독 인터뷰 취재차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해명하지만, 하진은 정훈을 향한 관심을 멈추지 않았다. 되려 “앵커님이 저 보고 싶어서 영화 보러 간 거라고 생각할래요. 거꾸로 앵커님한테 시간이 더 필요한 걸 수도 있잖아요. 저한테 솔직해질 시간”이라고 말해 또 한번 거침 없는 하진의 직진 매력에 시청자들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정훈은 겉으로는 아닌 척 했지만, 하진을 신경 쓰고 있었다. 영화 팬 사인회 중인 하진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영화가 어땠냐는 하진의 물음에 “좋았어요. 잘 봤어요”라며 다정하게 말해 심쿵을 유발했다. 더욱이 정훈과 하진은 시상식에서 재회하게 됐는데, 수상을 한 정훈이 “지나온 시간 보다는 다가올 날들에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공식 석상에서 하진을 향한 멘트를 전해 하진을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정체불명의 스토커가 정훈과 하진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방송 말미, 정훈의 후배 조일권(이진혁 분)은 정훈에게 온 팬들의 선물 꾸러미 사이에서 하진과 정훈의 파파라치 컷과 난도질된 정훈의 사진들을 찾아내 소름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를 본 정훈은 과거 첫사랑 정서연(이주빈)에게도 똑같이 일어났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패닉에 빠졌다. 과거의 정훈과 서연 또한 같은 방식으로 협박 받은 것. 이어 “우리 여러 번 마주쳤었는데.. 서연이랑 같이”라는 소름 끼치는 음성과 함께 스토커의 얼굴이 정훈의 기억을 헤집었고, 불안감에 휩싸인 정훈은 즉시 하진을 찾아 나섰다.
그런 가운데 정훈은 건장한 남자 무리 틈에 하진을 발견하고 도로 위를 질주해 하진에게 향했다. 이어 정훈은 하진을 자신의 품으로 확 당기는 저돌적인 포옹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켜줬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심박동수가 들릴 듯 맞닿은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기 만들었다.
정훈과 하진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가 설렘을 자아내는 동시에 또 하나의 미스터리한 떡밥이 수면위로 올라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서연의 죽음을 떠오르게 하는 스토커의 존재에 경악하는 정훈과 하진의 SNS에 올라온 ‘넌 내 거야. 넌 나만 가질 수 있어’라는 섬뜩한 메시지가 소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멀쩡?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걘 환자야. 정상 아니야. 평생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안고 사는 거라고”라며 정훈을 평하는 유성혁(김창완)과 하진의 영화 감독 지현근(지일주 분)의 존재까지. 정훈과 하진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주 수목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