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2.09 22:19 / 기사수정 2007.02.09 22:19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박찬호가 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로 입단하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4번째의 팀에 정착하게 됐고 뉴욕 메츠는 서재응, 구대성에 이어 세번째 한국인 빅리거를 소유하게 됐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구단을 찾기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에이전트도 스콧 보라스에서 제프 보리스로 바꾸는 노력을 하며 박찬호 선발투수로 출자하며 자신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을 찾았다.
그동안 박찬호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싱턴 내셔날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구단이 있었고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박찬호는 선발자리를 보장해주는 팀을 끝까지 요구하며 샌드에이고의 제 6선발 자리도 거부하며 자신의 소신껏 소속팀을 찾았다.
메츠는 몇 년동안 스토브리그의 큰 손으로 자리를 잡으며 선수단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이름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를 영입하다보니 몇 년간의 투자가 짐으로 다가오고 있다.
'외계인'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있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지난 시즌 15승을 기록한 스티브 트락셀은 FA를 선언하며 메츠를 떠났다. 메츠에서 현재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라고는 톰 글래빈과 올란도 마르티네스정도이고 존 메인과 올리버 페레즈는 3선발로 내세우기에는 부족해보인다.
박찬호는 최근 시물레이션 피칭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고, 당장 올시즌 선발요원이 필요한 메츠는 박찬호를 선택했다.
또한 지난 시즌 97승 65패의 성적을 거둔 메츠는 투수진보다 화려한 타선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톱타자로 평가받는 호세 레이예스와 카를로스 델가도-카를로스 벨트란-데이빗 라이트로 이어지는 메츠의 타선은 어디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또한 폴 루두카, 모이세스 알루, 앤디 차베스 등은 호화타선을 뒷받침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 교민들도 박찬호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정신적인 안정에서 큰 영향을 받는 박찬호에게 한인들은 박찬호가 마음 평안히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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