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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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복병' 대구고, 안산공고에 8회 콜드게임 승

기사입력 2010.08.07 17:09 / 기사수정 2010.08.07 17:09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2회전 경기에서 대구고등학교가 승리했다.

7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2회전 경기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복병’으로 떠오른 대구고가 경기 대표 안산공고에 9-2, 8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양 팀은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우천으로 인하여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가동되지 못한 탓이었다. 6회 초 공격에 들어선 대구고가 3번 정상교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내고 나서야 경기 흐름이 대구고 쪽으로 기울었다.

대구고는 7회 초 공격서 문순찬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데 이어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점수 차이를 벌렸다. 그리고 1사 만루 찬스에서는 3번 정상교가 또 다시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킨 데 이어 4번 김호은도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콜드게임에 필요한 ‘7점 차이’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대구고는 에이스 류승아를 투입하여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안산공고는 곧바로 이어진 7회 말 반격서 염은호의 1타점 적시타와 6번 최준영의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두 점을 추격하며 쉽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구고는 8회 초 공격에 들어서자마자 구자욱, 천호명의 연속 타점으로 점수 차이를 다시 벌리며 콜드 게임 승리를 알렸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선발 김유진을 구원 등판한 박종윤이 3이닝 동안 안산공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대구고 박태호 감독은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가 상대보다 낫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16강전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대구고 류승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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